유통업체들이 정부수립 5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이를 매출증대에
연결시키기 위한 판촉행사를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집중폭우에 따른 수해로 행사규모를
대체로 축소 또는 취소하고 있지만 삼성플라자,애경,신세계등이 50년
히트상품전등 이색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지난 7일 해방이후 꾸준히 인기를 누려온 제품
을 한데 모은 50년 히트상품전을 시작했다.

오는 20일까지 계속될 이 행사에서는 새우깡,초코파이,칠성사이다등
장기간 인기를 끌어온 식품과 전자제품등이 판매되고 있다.

또 의류등 50대 브랜드 창고공개전,50주년기념 균일가전도 함께 열
려 20일까지 계속된다.

애경은 13일까지 "정부수립 50주년기념 50대상품전"을 벌인다.

유명브랜드 스커트,원피스,재킷등이 2만~3만9천원에,오디오와 학생가
구등이 특가로 판매되고 있다.

신세계는 14~15일 식품과 의류를 중심으로 IMF이전 가격으로 판매하는
"IMF독립만세전"을 벌이기로 했다.

롯데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모든 점포 식품매장에서 "국내 유명
식품 50선 특집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 50선 특집전에서는 이천 쌀,속초 오징어,의성 마늘등 각도별 유명
식품이 판매된다.

김도경 기자 infofes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