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업체인 보인메디카(대표 손재호)가 미국 벡톤디킨슨사에
인수됐다.

벡톤사의 내숄드 아시아태평양지역 담당사장과 보인의 손 회장은
10일 신라호텔에서 인수합병 조건에 합의,최종계약을 맺었다.

벡톤은 보인의 지분 1백%를 4백80억원에 인수했으며 기존 경영진과
직원 3백50명을 그대로 승계한다는데 합의했다.

벡텔측은 보인의 재무구조를 개선한 후 이 회사를 아태지역의 생산
및 수출 전진기지화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벡톤은 1회용주사기 당뇨치료용품 등을 생산해 지난해 28억달러(3조9
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세계적인 회사고 보인은 지난해 외형 2백59억원
을 거둔 국내 4위의 의료기기 제조업체이다.

문병환 기자 m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