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청원(서청원)사무총장은 총재경선 출마를 위해 7일 총장직을
사퇴했다.

서 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 "공식 출마 선언은 다음주중 할 생각"
이라며 "총재경선 출마를 심각히 고려중인 상태에서 총장직을 계속 맡고
있다는게 당에 누가 될 것으로 판단해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 총장은 오는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카리스마의 시대는 끝났다"는
제목의 저서 출판기념회를 갖는 자리에서 공식으로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한나라당 당권경쟁은 당권파인 이한동 김덕룡 부총재와 비당권파
단일 후보인 이회창 명예총재, 차세대 그룹으로 분류되는 서 총장간 4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 김삼규 기자 eske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