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고은씨가 위안부를 소재로 한 판소리 대본을 집필했다.

그의 창작 판소리 "접동새"는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의 성노예가 된 위안부
할머니들의 기구한 사연과 해방후에도 떳떳하게 고향과 가족을 찾지 못하고
이역만리를 떠돌아야 했던 망향의 한을 접동새의 피맺힌 울음으로 표현했다.

위안부 할머니를 소재로 한 판소리는 "접동새"가 최초이며 고은씨가 판소리
대본을 집필한 것도 이번이 처음.

최근 대본을 마무리한 15분 분량의 이 판소리는 안숙선 명창에 의해 15일
오후7시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앞뜰의 전통정원 희원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 신동열 기자 shin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