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이 2천억원규모의 대형 주식형펀드를 설정한다.

이에앞서 국민투신도 2천억원규모의 주식형펀드를 설정키로 해 대형
투신사의 주식매수기반이 확대될 전망이다.

7일 대한투신은 상품개발위원회를 열어 최대 2천억원 규모의 주식형펀드
"윈윈(WIN-WIN)"을 설정키로 하고 다음주중 상품인가가 나는대로 투자자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투는 이 펀드의 주식편입비율은 최대 95%이며 투자자들이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도록 추가형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진 대투 상품개발부장은 "주식시장이 비록 침체돼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업들이 많고 향후 증시전망이 밝다는 점에서 상품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도입될 뮤추얼펀드(회사형투신)와의 경쟁을 위해선 주식형펀드의
대형화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대투는 펀드운용을 위해 투자개발위원회를 설치, 철저히 종목분석을 통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