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6일 외환은행과의 합병설과 관련,외환을 포함한 국내은행과의
합병을 고려하지 않고있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바람직한 구조조정 방안"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외환은행과의 합병은 시너지효과보다 부정적 효과가 더 클 수 있고 소액
주주의 주주대표소송과 해외투자가들의 집단소송도 일어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은행은 국내은행과의 합병 대신 외국 투자은행들로부터 자본참여
형태로 5억~6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동시에 선진 금융기법을 받아들여
독자적인 발전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국민은행의 공식입장 표명은 "외자유치를 통한 홀로서기"에 주력
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도 국민은행과의 합병을 심도있게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