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안테나를 이용해 일반국제전화보다 30% 싼 요금으로 국내 본사와 해외
지사간에 국제전화를 이용할수 있는 국제전용회선서비스가 제공된다.

한국통신은 해외현지에 소구경안테나(VSAT)를 설치, 위성(아시아샛2)을 통
해 국내 금산지구국과 연결되는 국제전용회선망을 새로 개설해 상용서비스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선은 통신망이 취약해 유선 국제전용회선을 설치하기 어려운 중국 베
트남 방글라데시등 동남아지역에 유용하며 통화요금을 일반국제전화료의 70%
수준으로 줄일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VSAT는 직경 3m의 소형 위성안테나로 해외 현지의 국제관문국과 시내.시외
전화국을 거치지 않고도 통신망을 구성할수 있다.

전송용량이 64 Kbps 에서 최고 2 Mbps 에 달해 음성전화는 물론 팩스와 데
이터통신서비스도 가능하다.

안테나의 가격은 대당 4천달러. 한국통신은 국내 본사와 해외현지공장 또는
지사간 월통신료가 1천만원이 넘는 기업의 경우 이 서비스가 경제성이 있다
고 설명했다.

한국통신은 지난달 부산소재 태광실업 본사와 중국 칭다오 현지공장간에 국
제전용회선을 처음 설치, 서비스에 들어갔으며 이달중 4~5개 대기업을 대상
으로 이같은 전용회선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