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회장 돌연 미국행 .. '슈퍼은행' 논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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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경련회장대행(대우 회장)의 "미국행"에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대중대통령이 대기업간 빅딜이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하는 등 재계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김 회장이 갑자기 미국에 갔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4일 오전 3박4일 일정으로 뉴욕으로 떠났다.
대우측은 "이달말 본격 판매를 시작할 대우자동차의 준비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략적 제휴 협상을 벌이고 있는 GM측과도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의 미국행에는 그러나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우선 김 회장이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 및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과
동행하려 했었다는 점이다.
두 사람은 선약 때문에 같이 못갔다.
대우와 관련이 없는 이들과 동행하려 했다는 것은 "재계 차원에서" 벌일
일이 있기 때문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재계 관계자는 "시티은행 등 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수퍼은행 설립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또 다른 이는 "정부가 9월께 추진하는 해외로드쇼에 앞서 전경련 차원에서
해외로드쇼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이 7일 귀국해 어떤 보따리를 풀어 놓을지 주목된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5일자 ).
있다.
김대중대통령이 대기업간 빅딜이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하는 등 재계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김 회장이 갑자기 미국에 갔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4일 오전 3박4일 일정으로 뉴욕으로 떠났다.
대우측은 "이달말 본격 판매를 시작할 대우자동차의 준비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략적 제휴 협상을 벌이고 있는 GM측과도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의 미국행에는 그러나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우선 김 회장이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 및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과
동행하려 했었다는 점이다.
두 사람은 선약 때문에 같이 못갔다.
대우와 관련이 없는 이들과 동행하려 했다는 것은 "재계 차원에서" 벌일
일이 있기 때문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재계 관계자는 "시티은행 등 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수퍼은행 설립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또 다른 이는 "정부가 9월께 추진하는 해외로드쇼에 앞서 전경련 차원에서
해외로드쇼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이 7일 귀국해 어떤 보따리를 풀어 놓을지 주목된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