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사업부별로 분산된 21개의 창고를 하나로 통합,순회차량
으로 창고와 해당부서를 연결함으로써 물류속도를 높히고 차량이동을
최소화한 신물류시스템을 구축했다고 4일 발표했다.

삼성전기는 이 시스템의 구축으로 공장운영에 필요한 원자재등의
재고를 1천억원대에서 6백억원대로 축소,연간 4백억원가량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있을 것을 보고있다.

삼성의 신물류시스템은 수원단지내의 분산된 사업부별 창고를 하나로
통합,생산공정중 자재를 제외한 모든 재고를 제로(0)화시킨 것이다.

삼성은 이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회사 전체를 통합관리하는
표준 자재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원자재 창고의 통합에 따라 생산 현장과 자재창고간 거리가 멀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토록 순회차량을 배치,필요한 자재를 원하는 시간에 전달
토록 했다.

특히 순회차량은 협력업체에 원자재및 제품 등을 배송하게 함으로써
항상 원자재나 제품을 싣고 다니도록 하고 있다고 삼성전기는 밝혔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