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동방페레그린증권의 백만인 기획정보담당이사는 "청산절차를 밟고 있는
홍콩페레그린증권이 보유하고 있던 동방페레그린증권 지분 44.25%(액면가
3백54억원)를 1달러에 인수키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지분을 다음주중
소각해 현재 8백억원인 자본금을 4백46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이사는 "감자가 마무리되고 금융감독위원회의 경영개선지침이
내려오는대로 수백억원규모의 증자를 실시하고 청산중인 동방페레그린투신
운용에 출자한 3백억원을 회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로 지난 6월30일 기준으로 마이너스 70%를 웃돌던 영업용순자본
비율이 플러스 1백50%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또 "현재 복수의 외국계 금융기관과 지분참여문제를 협의중"이라며
"오는 9월이나 10월께 경영이 정상화될 경우 지분참여건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