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JAVA)를 이용한 인터넷 온라인게임이 국내기술로 개발돼 세계시장에
수출된다.

인터넷업체인 지오는 2일 온라인 머드게임인 "범핑카"를 개발, 지난달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데 이어 소넷 인포웹 빅로브 등 일본 3대 통신업체(ISP)
에도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PC통신망인 사이브렉스에도 이달부터 시범서비스
를 시작, 조만간 아메리칸온라인 등 미국 통신업체에의 수출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일본 ISP들과 사용시간에 따른 로열티 비율을 협의중이며
국내에서도 인터넷에 대한 요금부과체계가 확립되는 내년초부터 유료서비스
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지오가 적용한 자바기술은 미리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야 했던
기존 게임과는 달리 인터넷에 접속만 하면 즉시 게임을 할수 있는 고난도
기술이다.

"범핑카"는 자동차를 서로 충돌시키며 점수를 얻는 게임으로 국내에서도
인터넷(www.bumpingcar.com)에 접속하면 즐길 수 있다.

지오의 김병기 사장은 "전송용량이 작은 일반모뎀을 사용하더라도 그래픽을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하는게 핵심기술"이라고 설명
했다.

[ ''머그''란 ]

머그(MUG)란 여러명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하나의 게임을 동시에 즐기는
것으로 사용이 어렵고 그래픽이 불가능했던 기존 머드(MUD)게임을 한차원
발전시킨 것이다.

[ ''자바''란 ]

자바란 선마이크로시스템즈사가 만든 컴퓨터 프로그래밍언어.

네트워크에서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바꾸는 것이 가능해 인터넷용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주로 쓰인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