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구두 전문관"을 선보인다.

대부분 패션잡화매장 한귀퉁이에 구두판매코너를 설치하는 백화점식에서
탈피한 이색매장이다.

신세계가 고품질 서비스를 위해 큰 맘먹고 본점신관 1층 이벤트홀의 전체
매장면적 2백20평에 꾸미는 이 전문관은 3일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간다.

구두전문관이 내건 영업구호는 "세상에서 가장 편한 구두, 품격 높은
서비스".

신세계는 이를위해 기존의 금강 에스콰이아 엘칸토 등 8개 유명브랜드 외에
특수브랜드인 알즈너 트랜드북등 2개를 추가했다.

10대부터 중.장년층 고객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한곳에서 구매할수
있도록 한 것.

특수브랜드인 알즈너는 짝발 평발 등 발모양이 특이한 고객들을 위해 족형
을 뜬뒤 정밀검사를 거쳐 보형기구를 부착해 준다.

구두를 신었을때 발이 최대한 편하게 해주는 서비스다.

또 트랜드북은 "사이즈갤러리"라는 코너를 설치, 고객이 원하는 컬러와
디자인에 맞춰 주문생산한다.

신세계는 구두전문관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경품잔치를 비롯 건강한
발콘테스트, 신데렐라를 찾습니다 등의 이벤트와 유명브랜드구두 균일가
판매전을 3일부터 1주일간 펼친다.

< 김상철 기자 che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