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용기제품이 빙과업계의 효자상품으로 자리잡고있다.

오랜 장마의 영향으로 빙과및 아이스크림 수요가 크게 줄었으나 튜브류
제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평균 50% 정도 신장하는 호황을 누리고있다.

롯데제과는 튜브빙과의 대표적 제품인 `주물러"와 `맛땡겨"의 매출이 전
년대비 1백% 이상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주물러의 경우 지난해 5,6월 2개월간 매출액이 20억원 정도였으나
올해는 50억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해태제과의 튜브빙과 간판브랜드인 `탱크보이"는 지난 2개월간 매출액이
55억원으로 전년동기비 57% 늘어났으며 빙그레의 `더위사냥"도 25%의 신장
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롯데삼강이 70년대 인기상품 `쮸쥬바"를 리바이벌한 `왕쮸쥬바"를
지난 5월에 출시,2개월만에 1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등 튜브용제품이 빙과
시장을 주도하고있다.

김영규 기자 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