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달러당 1천2백40원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반면 시장금리는 당국의 금리인하의지에 힘입어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가치는 전날 종가인 달러당 1천2백57원보다 12
원 높은 1천2백45원에 첫 거래가 형성된 후 1천2백32~1천2백55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이날 종가는 달러당 1천2백44원이었다.

외환딜러들은 전날 환율이 큰 폭의 등락을 보인데다 당국의 개입가능성도
여전해 시장참가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가운데 수출네고물량이 유입, 이처
럼 등락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금시장에서 회사채유통수익률(3년)은 연12.50%로 하락, 연중최저치
를 경신했다.

하루짜리 콜금리도 연10.74%로 10%대를 유지했다.

한은이 이날 실시한 2조원어치 통안채(14일물) 낙찰금리는 연11.17%로 역시
연중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관계자들은 당국이 환율과 관계없이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키로 한데 따라
이처럼 금리가 일제히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