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가 이집트에 50만t의 시멘트를 수출한다.

대우는 29일 동양시멘트가 생산한 시멘트 50만t 2천만달러어치를 수출키로
최근 이집트 시멘트 수입상과 계약을 체결, 빠르면 이달말부터 선적에 들어
간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물량은 상반기 국내 전체 시멘트수출(1백만t)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이다.

윤병은화학사업본부장은 "동양시멘트의 철저한 품질관리및 대우의 마케팅
능력이 결합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수요부족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시멘트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
침이다.

지난 상반기 4억4천만달러의 화학제품을 수출한 대우는 올 이 분야 수출목
표를 작년보다 40% 늘어난 9억1천만달러로 잡고있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