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과의 초코파이가 러시아에 이어 중국 파이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동양제과는 올반기중 중국내 초코파이 제품의 판매액이 5백89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백84%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초코파이의 중국내 파이시장점유율이 약70%에 달해 압도적인
선두업체로 올라섰다고 덧붙였다.

이회사는 지난해 세운 현지공장이 정상 가동에 들어갔고 본사 수출도
3백% 이상 급증, 올한해 중국시장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1백72% 늘어난
1천4백3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현지공장 매출이 전년동기비 2백% 정도 늘어나는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중국내 최대 국영 유통업체인 조양상사는 최근 현지에서
시판되고 있는 전세계 식음료제품 3천여종중 초코파이가 판매량7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고 동양측은 전했다.

오리온 초코파이가 이처럼 높은 인기를 누리는것은 초기 시장진입시부터
브랜드이미지를 높이고 판매망을 강화한데 주력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초코파이는 지난 93년부터 러시아에도 진출, 파이류시장의 점유율이 60%를
훨씬 웃도는등 효자수출품으로 자리를 탄탄히 굳혔다.

< 김영규 기자 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