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치러진 일본 집권 자민당의 총재선거에서 오부치 게이조 외상
(61)이 당선됐다.

민주당등 야당이 반대하고 있기는 하지만 오부치 총재는 오는 30일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총리에 당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부치 외상은 이날 중.참의원과 지방대표등 유권자 4백11명이 참
가한 가운데 자민당 본부에서 실시된 투표에서 과반수가 넘는 2백25
표를 획득,무난히 총재로 선출됐다.

가지야마 전 관방장관은 1백2표,고이즈미 후생장관은 84표를 얻었다.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와 같은 파벌인 오부치 신임 총재는 침체된 일
본경제 회복을 위해 6조엔 이상의 세금감면 실시,재정구조개혁법 동
결 등을 강조하는 한편 대러시아 관계를 중심으로한 외교정책을 적극
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부치 총재는 곧바로 당 3역 인사와 내각구성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
다.

<> 약력=<>와세다대학 문학부 졸업 <>중의원 12선 <>총리부 총무장
관,중의원예산위원장,관방장관,당 간사장,부총재 <>외상

도쿄=김경식특파원 kimks@dc4.so-net.ne.j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