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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면톱] 여름상품 '매기실종' .. 경제난/장마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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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음료, 빙과 등 여름 상품시장이 성수기를 맞고도 냉기류에 휩싸여
    있다.

    IMF한파에다 한달여에 걸친 장마비까지 겹쳐 유통가에는 "여름특수"란
    말이 실종된 상태다.

    맥주시장은 사상최악의 한해를 맞고있으며 고급주스 전통음료 등의 수요도
    30% 이상 줄었다.

    빙과 등 일부 품목은 성수기인 7월 매출이 6월보다 오히려 뒷걸음질 치는
    기현상이 일고있다.

    바캉스용품 시장도 침체되기는 마찬가지다.

    휴가계획을 줄이거나 아예 포기하는가정이 늘면서 텐트 수영복 선글라스
    등의 판매는 지난해 절반 수준에 머물고있다.

    백화점 여름세일매출이 전년대비 20-30% 격감이란 최악의 결과를 남긴채
    끝난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빙과 아이스크림=성수기에 접어든 7월은 장마의 영향으로 매출이
    지난달 수준을 넘어서기조차 어려울 전망이다.

    예년 같으면 업체당 하루 매출이 20억원을 넘는 날이 허다했으나 요즘은
    무더운 날에도 15억원이 고작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한다.

    롯데제과 해태제과 빙그레 롯데삼강 등 빙과 4사는 8월 무더위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있으나 여름장사는 잘해야 지난해보다 매출이 5% 정도 늘어나는
    선에서 만족해야할 것으로 보고있다.

    올들어 제품가를 평균 40% 정도 인상한점을 감안하면 물량 기준으로
    30% 이상 줄었다는 얘기다.

    특히 고급아이스크림 시장의 경우 하겐다즈 배스킨라빈스 등 몇개사를
    제외한 대부분 수입아이스크림업체들이 퇴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맥주=상반기 판매량이 6천7백63만상자로 전년동기비 16.6% 격감했다.

    사상 최악의 결과이다.

    이달들어서도 매출감소 추이는 계속 이어지고있다.

    뉴코아백화점은 할인점 킴스클럽을 포함, 지난해 7월 35억원어치를
    팔았으나 이달 매출은 70%선인 25억원에 머물것으로 내다봤다.

    <>청량음료=상반기중 매출은 전년동월비 평균 15% 줄었다.

    게다가 이달매출은 6월 수준을 오히려 더 밑돌고있다.

    특히 1백% 고급주스시장은 전년동기비 판매가 30% 이상 줄었으며 식혜 등
    전통음료시장은 붕괴위기에 처해있다.

    콜라 사이다 등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탄산음료시장은 수요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덤핑경쟁이 심해 업체들은 "팔아도 남는게없다"며
    푸념이다.

    <>생수=휴대가 간편한 페트병시장은 상반기 매출이 2백70억원 정도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18.5l들이 배달용제품시장은 수요가 20% 이상 줄었다는게 업계
    분석이다.

    문을 닫는 기업과 장기구매를 취소하는 업체들이 속출한 결과이다.

    여기다 충청지역 생수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는 보도로 수요는
    한층 위축되는 분위기다.

    <>바캉스용품=텐트수요가 절반으로 격감했다.

    프로스펙스는 이달초부터 최근까지 텐트류매출이 2천동 정도로 지난해의
    50% 수준에 그쳤다고 말했다.

    스포츠용 샌들도 업체별로 매출이 20-30%씩 감소했다.

    < 김영규 기자 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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