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사업 도중하차 위기 .. 부산 정보단지 등 입주업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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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부산지역의 핵심사업들이 잇따라 취소 또는 연기
되고 있다.
22일 부산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와 지역업체들은 부산정보단지와
지사과학단지, 녹산국가공단을 잇는 광역망개발, 선물거래소 유치 등 주요
사업들을 추진해 왔으나 IMF여파로 입주업체들이 거의 없어 사업을 중단
하거나 재검토하고 있다.
부산시가 민관합동으로 6천7백15억원을 투입, 해운대구 3만5천여평부지에
조성키로한 최첨단 정보산업단지의 경우 대주주였던 SK그룹이 사업참여를
포기한데다 분양가가 너무 비싸 입주업체들이 나타나지 않자 사업부지
이용방안을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
부산시와 한국토지공사도 미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강서구 지사동에
수십만평 규모의 지사과학단지를 조성키로 했으나 입주대상업체들의 80%
이상이 포기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등 사업성이 없어 2~3년간 계획을 중단
했다.
토공은 경제난이 완화되는 2001년이후 사업추진을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입주업체들의 참여가능성이 희박해 이번 결정은 사실상
지사과학단지 사업의 포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시와 토공이 지역의 부지난을 해소하기 위해 강서구 일대 녹산국가공단
조성사업도 5곳만이 입주를 했을 뿐 분양자들이 입주를 미루고 있고 신규
분양마저 거의 이뤄지지 않는 등 파행운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부산상의와 시는 지역 금융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선물거래소 부산
유치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선물업체들이 구조조정 등으로 절반
이상 문을 닫는 바람에 자본금부담이 늘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3일자 ).
되고 있다.
22일 부산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와 지역업체들은 부산정보단지와
지사과학단지, 녹산국가공단을 잇는 광역망개발, 선물거래소 유치 등 주요
사업들을 추진해 왔으나 IMF여파로 입주업체들이 거의 없어 사업을 중단
하거나 재검토하고 있다.
부산시가 민관합동으로 6천7백15억원을 투입, 해운대구 3만5천여평부지에
조성키로한 최첨단 정보산업단지의 경우 대주주였던 SK그룹이 사업참여를
포기한데다 분양가가 너무 비싸 입주업체들이 나타나지 않자 사업부지
이용방안을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
부산시와 한국토지공사도 미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강서구 지사동에
수십만평 규모의 지사과학단지를 조성키로 했으나 입주대상업체들의 80%
이상이 포기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등 사업성이 없어 2~3년간 계획을 중단
했다.
토공은 경제난이 완화되는 2001년이후 사업추진을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입주업체들의 참여가능성이 희박해 이번 결정은 사실상
지사과학단지 사업의 포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시와 토공이 지역의 부지난을 해소하기 위해 강서구 일대 녹산국가공단
조성사업도 5곳만이 입주를 했을 뿐 분양자들이 입주를 미루고 있고 신규
분양마저 거의 이뤄지지 않는 등 파행운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부산상의와 시는 지역 금융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선물거래소 부산
유치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선물업체들이 구조조정 등으로 절반
이상 문을 닫는 바람에 자본금부담이 늘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