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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II면톱] 지자체 세일즈 행정 '관악구에서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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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경제를 살리려면 관악구를 보라."

    서울 관악구가 IMF시대 지역경제를 회생시키는 지방자치단체의 모델
    케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관악구는 지난 1월 구내 중소업체들의 수출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국제교류
    담당관실"을 설립한 이래 탁월한 수출지원실적을 기록, "성공한 세일즈
    지자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교류담당관실은 전국의 동급 지방자치단체중 관악구에만 있는
    유일무이한 부서.

    비자발급에서부터 청구서작성 신용장개설 외환업무 등 수출과 관련된
    업무라면 하나부터 열까지 전폭 지원해준다.

    웬만한 종합상사와 여행사를 합했다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부서원 12명 모두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것은 물론이다.

    지난 6개월여간 국제교류담당관실이 올린 성과는 한마디로 기대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월과 5월 중국 옌지 선양시 등에서 개최한 중소기업상품전시판매전
    에서 16억원상당의 현장 수출실적을 올린 것은 단적인 예에 불과하다.

    특히 전시회동안 옌지시 제일백화점 등 현지 대리점및 위탁판매업체
    5곳을 발굴, 지속적인 수출물꼬를 튼 것은 예상밖의 대소득이었다.

    투우사피공예품(사장 한창희)같은 회사는 전시회 참가이후 중국에 3곳의
    매장을 개설, 내수보다 수출이 더 많을 정도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중이다.

    전시회에 참가했던 유안상사의 유이현 사장은 "처음엔 구청주관이어서
    회의적이었으나 중국업체로부터 1년 생산물 전량을 수입하겠다는 제의를
    받고 매우 효과적인 전시회라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관악구의 이러한 세일즈활동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호응도도 높다.

    지난 13일 열린 중소기업상품 전시회에는 관악구에 등록된 1백50여 중소
    제조업체중 무려 37개가 참여했다.

    관악구의 다음 타깃은 캐나다.

    이미 에드먼턴시와 의향서를 교환한데 이어 조만간 현지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또 베트남 호치민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일본 등에도 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경제교류가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는 자세다.

    이연호 국제교류담당관은 "수출노하우가 전혀없는 영세업체를 위해 수출
    관련업무를 구청이 대행해주는 것은 당연하다"며 "전시행정이 아닌
    중소업체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악구는 이처럼 구내 중소기업체의 반응도가 높음에 따라 빠른 시일내
    지방무역공사를 설립, 중소업체의 수출관련지원 업무를 확대 강화하기로
    했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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