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야외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영화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현대정유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대천해수욕장과 낙산해수욕장
두곳에서 최근 개봉영화를 무료상영하는 "해변영화제"를 연다.

피서객들은 가로 16m, 세로 11m 크기의 대형 스크린은 물론 만조때면
물위에 비치는 영화장면으로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

낙산해수욕장에서는 도망자2(29일), 조용한 가족(30일), 로스트 인 스페이스
(31일), 타이타닉(8월1일), 여고괴담(2일), 다크엔젤(3일), 굿 윌 헌팅
(4일)이, 대천해수욕장에서는 LA컨피덴셜(29일), 도망자2(30일), 머큐리
(31일),딥 임팩트(8월1일), 조용한 가족(2일), 위대한 유산(3일), 투캅스3
(4일)가 상영된다.

태백시는 2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태백산도립공원 광장에서 야외영화
축제를 갖는다.

여름휴가로 태백시를 찾은 관광객을 위해 마련된 이번 영화제에서는 매일
저녁 기네스대회 장기자랑 등 축하행사와 함께 8시부터 다양한 영화를
상영한다.

캐릭터동산, 영화관련자료전시회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