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면톱] 민영화 앞둔 한국통신 개혁고삐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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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이 민영화를 앞두고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종합통신회사로
거듭나기위한 개혁의 고삐를 바짝 죄고있다.
최근 사장을 제외한 상임이사진의 전원 퇴진, 핵심 포스트에 40대의
개혁적 인물들을 전면 배치한 파격인사를 통해 전열을 재정비한 한국통신은
"PINTO KT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오는2005년까지 세계 10대 글로벌
통신회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가다듬고있다.
"PINTO KT 프로그램"이란 수익성에 입각한 기업경영(Profitability)
인센티브제도(Incentive) 통신망서비스(Network Service) 재무관리
(Treasury) 조직및 인력운영(Organization & Manning)등 5개부문의
머릿글자를 딴 경영개선종합대책이다.
지난해 이계철 사장이 한국통신의 출자기관전환및 민영화를 앞두고
경영체질을 혁신하기위해 마련한 전환기의 비상경영대책이다.
한국통신은 이 프로그램에 따라 그동안 방만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사업구조를 4대 사업군으로 개편, 이미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있다.
시내.시외.국제전화사업등은 핵심추진사업군,
전화정보.하이텔.종합정보통신망(ISDN)등은 전략육성사업군,
무선가입자망(WLL).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위성통신등은 미래사업군으로
중점 육성키로 했다.
반면 공중전화.전보.114.케이블TV등은 정비대상사업군으로 분류, 점차
정리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출액을 지난해 7조7천억원에서 2000년에는 9조원,
순이익은 97년 7백97억원에서 2000년 5천5백억원으로 각각 끌어올리기로
했다.
종업원 1인당 매출액도 97년 1억2천만원에서 2000년 1억6천만원으로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와함께 민간기업형 자율경영방식을 도입,인력감축과 성과급제 도입을
통해 인력및 사업구조를 개선하는등 발빠른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한국통신은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부터 임원들의 경영계약제도를
도입했다.
경영계약제도는 매년 임원들이 사장과 1대1로 경영개선목표치를 설정한
계약을 맺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연봉을 최대 20% 삭감하는 것이
골자다.
사장도 경영계약에서 예외가 아니다.
새로 선임되거나 유임된 사장은 사외인사들로 구성되는 사장추천위원회
위원장과 계약을 맺게 돼있다.
모든 임원은 3년의 임기동안 경영성과가 미흡하면 재선임될수 없다.
국장과 부장급 간부들도 마찬가지다.
현재 임금의 90%를 고정급으로 하고 나머지를 성과급으로 설정한
연봉제를 통해 평가결과가 미흡하면 성과급만큼의 보수가 삭감된다.
조직및 인력구조 개편작업도 가속화되고있다.
상무급이상 임원을 두고있는 본사와 지역본부 하부기관의 수를 42개에서
33개로 줄였고 무려 6백9개에 달했던 국.부조직이 5백28개 팀과 부로
축소됐다.
인력도 지난 95년 20년이상 근속자 1천95명을 감축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2천2백명을 줄였고 올해에도 2천5백명을 추가 감축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이달말 국.부장급 3백여명에 대한 대규모 개혁인사와
조직개편에 나설 예정이어서 경영혁신바람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6일자 ).
거듭나기위한 개혁의 고삐를 바짝 죄고있다.
최근 사장을 제외한 상임이사진의 전원 퇴진, 핵심 포스트에 40대의
개혁적 인물들을 전면 배치한 파격인사를 통해 전열을 재정비한 한국통신은
"PINTO KT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오는2005년까지 세계 10대 글로벌
통신회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가다듬고있다.
"PINTO KT 프로그램"이란 수익성에 입각한 기업경영(Profitability)
인센티브제도(Incentive) 통신망서비스(Network Service) 재무관리
(Treasury) 조직및 인력운영(Organization & Manning)등 5개부문의
머릿글자를 딴 경영개선종합대책이다.
지난해 이계철 사장이 한국통신의 출자기관전환및 민영화를 앞두고
경영체질을 혁신하기위해 마련한 전환기의 비상경영대책이다.
한국통신은 이 프로그램에 따라 그동안 방만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사업구조를 4대 사업군으로 개편, 이미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있다.
시내.시외.국제전화사업등은 핵심추진사업군,
전화정보.하이텔.종합정보통신망(ISDN)등은 전략육성사업군,
무선가입자망(WLL).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위성통신등은 미래사업군으로
중점 육성키로 했다.
반면 공중전화.전보.114.케이블TV등은 정비대상사업군으로 분류, 점차
정리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출액을 지난해 7조7천억원에서 2000년에는 9조원,
순이익은 97년 7백97억원에서 2000년 5천5백억원으로 각각 끌어올리기로
했다.
종업원 1인당 매출액도 97년 1억2천만원에서 2000년 1억6천만원으로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와함께 민간기업형 자율경영방식을 도입,인력감축과 성과급제 도입을
통해 인력및 사업구조를 개선하는등 발빠른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한국통신은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부터 임원들의 경영계약제도를
도입했다.
경영계약제도는 매년 임원들이 사장과 1대1로 경영개선목표치를 설정한
계약을 맺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연봉을 최대 20% 삭감하는 것이
골자다.
사장도 경영계약에서 예외가 아니다.
새로 선임되거나 유임된 사장은 사외인사들로 구성되는 사장추천위원회
위원장과 계약을 맺게 돼있다.
모든 임원은 3년의 임기동안 경영성과가 미흡하면 재선임될수 없다.
국장과 부장급 간부들도 마찬가지다.
현재 임금의 90%를 고정급으로 하고 나머지를 성과급으로 설정한
연봉제를 통해 평가결과가 미흡하면 성과급만큼의 보수가 삭감된다.
조직및 인력구조 개편작업도 가속화되고있다.
상무급이상 임원을 두고있는 본사와 지역본부 하부기관의 수를 42개에서
33개로 줄였고 무려 6백9개에 달했던 국.부조직이 5백28개 팀과 부로
축소됐다.
인력도 지난 95년 20년이상 근속자 1천95명을 감축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2천2백명을 줄였고 올해에도 2천5백명을 추가 감축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이달말 국.부장급 3백여명에 대한 대규모 개혁인사와
조직개편에 나설 예정이어서 경영혁신바람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