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공식방문중인 김종필(김종필) 총리서리는 13일 새벽(한국
시간) 파리 생드니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 및 폐막식에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2002년 한.일 월드컵공동개최 및
TGV 기술이전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김 총리서리는 14일부터는 2박3일의 일정으로 폴란드를 공식 방문,
크바시니에프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민니 양국간의 협력방안을 논의
한다.

김 총리서리는 이날 폐막식에서 시라크 대통령에게 "양국의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해 TGV의 기술이전에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 지원해달
라"고 요청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2002년 한.일 월드컵공동개최에 관심을 피력한
뒤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을 환영하며 나도 내년에
한국에 가고 싶다"고 밝혔다.

김 총리서리는 이날 결승전 경기에 앞서 귀빈석에서 리오넬 조스팽
프랑스총리,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전 일본총리,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회장 등 각국 주요 인사들과 만나 차기 월드컵
등을 화제로 환담을 나눴다.

파리=강혜구 특파원 hyeku@coom.co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