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1일의 3라운드에서 박세리가 후반 9개홀에서 7개의 버디를 잡은
것은 골프의 상식을 초월한다.

7개 버디중 가장 긴 거리는 16번홀에서의 4m.

나머지 6버디는 모두 2.5m안쪽 거리였고 그중 3개는 "cm"로 표시해야할
정도로 핀에 붙은 거리였다.

이는 박의 아이언샷이 아주 기막히게 떨어졌다는 의미.

라운드당 버디하나가 어렵기만한 아마골퍼들로서는 박의 9개홀 7버디에
그저 혀만 내두룰 수 밖에 없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