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을 빙둘러 연결하는 내부순환 도시고속도로가 오는 12월 전면 개통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89년부터 총공사비 1조2천70억원을 들여 건설해 온 내부순환
도시고속도로가 현재 95.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12월이면 공사를 완전
마무리 지을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관계자는 "예전에는 강남에서 강북으로 가거나 구리 면목동 등지에서
수색방향으로 가려면 도심을 통과하는 불편을 겪어야했으나 이 도로가 개통
되면 곧바로 갈수있게돼 상당량의 도심진입차량을 억제하게 될것"이라고 설
명했다.

서울시는 이 도로의 평균 주행속도가 도심보다 2배가량 빠른 시속 80km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내부순환 도시고속도로는 성산대교 북단에서 시작, 사천교-서대문구청-홍은
동사거리-종로구 부암동-북악터널-길음동사거리-하월곡동-제기동-마장동-용
비교-성산대교 북단으로 이어지며 총연장길이는 40.1km에 달한다.

이 도로중 홍은사거리-성산대교북단-용비교-마장동 26.4km구간은 이미 개
통된바 있다.

아직까지 개통되지않은 곳은 홍은동사거리-평창동-길음동-하월곡동-마장동
을 연결하는 13.7km 구간이다.

미개통구간중 홍은동사거리-평창동을 연결하는 북부2공구는 현재 92%의 작
업공정률을 나타내고있다.

평창동-길음동을 연결하는 북부3공구는 91%,길음동-하월곡동을 연결하는 북
부4공구는 99%의 공정률을 각각 보이고 있다.

이밖에 하월곡동-마장동구간인 정릉2공구는 92%의 공정율을 보이며 차질없
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류성 기자 sta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