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MP, 한일시멘트에 3천말달러 투자 .. 해외CB 전액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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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자산관리회사인 EMP(Emerging Market Partnership)가 한국투자를
결정했다.
이 회사는 1차로 한일시멘트에 3천만달러를 투자키로 했으며 앞으로 인프라
업종에 추가투자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EMP의 윌프리드 카펜버거 투자담당 부사장이 20일께
한국을 방문, 한국투자관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MP는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자산관리전문회사로 15억~20억
달러 규모의 펀드 4~5개를 운영하고 있다.
EMP는 미국내 5위권 보험회사인 AIG(American Insurnce Group)와 싱가포르
투자청 등이 출자한 "아시안 인프라스트럭처 펀드II"의 자금을 한국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AIG가 3억달러, 싱가포르투자청이 4억달러의 출자금 등 총
15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 중국인민은행 GE캐피털 캘리포니아대학연금 등 15개 안팎의 투자기관도
이 펀드에 2천5백만달러~5천만달러를 출자해 놓고 있다.
이 펀드의 투자방향은 아시아지역 인프라업체에 지분출자하거나 CB
(전환사채)에 투자, 수익성 창출하는데 맞춰져 있다.
경영권 획득이나 주주권한행사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펜버거 부사장은 이번 방한때 한일시멘트 투자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투자방식은 한일시멘트 해외CB(전환사채)3천만달러를 전액 인수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조건은 7년만기에 풋옵션(중도상환청구권)이 없으며 금리는 연5%로 결정됐
다.
그는 또 기자회견에서 전력 수자원 수송 에너지 중공업 통신 시멘트 제지 등
인프라관련업체에 추가투자 의사를 밝힐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증권업계관계자는 "EMP는 전망은 밝지만 과도한 금융비용 등으로
수익을 못내는 업체에 투자해 수익을 회수하는 전통적인 투자기법을 사용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 회사가 한국에 투자결정을 내림으로써 직접투자나 장기투자
위주의 국제펀드가 한국에 진출토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9일자 ).
결정했다.
이 회사는 1차로 한일시멘트에 3천만달러를 투자키로 했으며 앞으로 인프라
업종에 추가투자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EMP의 윌프리드 카펜버거 투자담당 부사장이 20일께
한국을 방문, 한국투자관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MP는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자산관리전문회사로 15억~20억
달러 규모의 펀드 4~5개를 운영하고 있다.
EMP는 미국내 5위권 보험회사인 AIG(American Insurnce Group)와 싱가포르
투자청 등이 출자한 "아시안 인프라스트럭처 펀드II"의 자금을 한국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AIG가 3억달러, 싱가포르투자청이 4억달러의 출자금 등 총
15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 중국인민은행 GE캐피털 캘리포니아대학연금 등 15개 안팎의 투자기관도
이 펀드에 2천5백만달러~5천만달러를 출자해 놓고 있다.
이 펀드의 투자방향은 아시아지역 인프라업체에 지분출자하거나 CB
(전환사채)에 투자, 수익성 창출하는데 맞춰져 있다.
경영권 획득이나 주주권한행사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펜버거 부사장은 이번 방한때 한일시멘트 투자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투자방식은 한일시멘트 해외CB(전환사채)3천만달러를 전액 인수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조건은 7년만기에 풋옵션(중도상환청구권)이 없으며 금리는 연5%로 결정됐
다.
그는 또 기자회견에서 전력 수자원 수송 에너지 중공업 통신 시멘트 제지 등
인프라관련업체에 추가투자 의사를 밝힐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증권업계관계자는 "EMP는 전망은 밝지만 과도한 금융비용 등으로
수익을 못내는 업체에 투자해 수익을 회수하는 전통적인 투자기법을 사용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 회사가 한국에 투자결정을 내림으로써 직접투자나 장기투자
위주의 국제펀드가 한국에 진출토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