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자부담전화로 자장면을 주문하거나 비행기표를 예약할 수 있게 해주는
생활쇼핑서비스가 등장했다.

부가가치통신업체인 윈T&T(대표 정하택)는 8일 수신자부담전화(080)를
이용, 최근 강동 강남 서초 송파 관악등 서울 5개 자치구에서 생활쇼핑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주민들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080으로 시작하는
수신자부담전화로 25가지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게 됐다.

서비스 품목은 음식배달, 항공권 기차표 주문, 부동산상담, 집수리 주문,
택배 신청, 간병인 구인 등이다.

윈T&T는 이 생활쇼핑서비스의 브랜드를 "무료전화"란 의미의 "프리콜"로
정했다.

또 이달말께 "프리콜" 서비스지역을 서울시내 전역으로 넓히고 내년 3월말
까지는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고객이 거는 수신자부담전화는 자동으로 윈T&T 가맹점으로 연결된다.

윈T&T는 소비자들이 "프리콜"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도록 해당지역에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은 점포들만을 가맹점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 "스리아웃"제도를 도입해 한달에 3회이상 소비자불만이 접수된
가맹점은 퇴출시키기로 했다.

윈T&T는 "프리콜"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일리지제도도 도입했다.

프리콜 서비스 이용자에게는 가맹점이 상품이나 서비스 요금의 5~15%를
할인해주도록 했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