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회생가능성 높아..채권단, 대출금 출자전환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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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대상기업으로 분류된 해태제과가 대출금 출자전환을 통해 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해태그룹 채권은행단은 최근 대출금 출자전환을 요구
해온 비은행채권단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해태제과가 과중한 부채로 인해 소생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정됐으나 비은행채권단에서 지속적으로 회생후 매각을 주장하고
있어 논의를 다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금사 관계자도 "최종 확정때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협상채널이 열린
것만 해도 큰 진전"이라고 밝혔다.
해태제과가 앞으로 전체 채권금융기관간의 합의에 따라 소생하게 되면
55개 퇴출기업중 금융권 지원으로 살아남게 되는 유일한 기업이 된다.
그러나 은행권에서는 부실기업 퇴출판정에 대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채권은행단은 최근 금융감독위원회에 해태제과를 기업구조조정
위원회에 올려 처리방향을 결정토록 건의했다.
금감위는 그러나 부도로 인해 퇴출결정된 기업은 구조조정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비은행채권단은 지난 2일 <>해태제과는 출자전환을 통한 소생시킨 뒤
지분을 매각하고 <>해태음료와 상사는 합병후 자산매각하는 등의 단일안을
확정, 채권은행단에 통보했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8일자 ).
가능성이 높아졌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해태그룹 채권은행단은 최근 대출금 출자전환을 요구
해온 비은행채권단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해태제과가 과중한 부채로 인해 소생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정됐으나 비은행채권단에서 지속적으로 회생후 매각을 주장하고
있어 논의를 다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금사 관계자도 "최종 확정때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협상채널이 열린
것만 해도 큰 진전"이라고 밝혔다.
해태제과가 앞으로 전체 채권금융기관간의 합의에 따라 소생하게 되면
55개 퇴출기업중 금융권 지원으로 살아남게 되는 유일한 기업이 된다.
그러나 은행권에서는 부실기업 퇴출판정에 대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채권은행단은 최근 금융감독위원회에 해태제과를 기업구조조정
위원회에 올려 처리방향을 결정토록 건의했다.
금감위는 그러나 부도로 인해 퇴출결정된 기업은 구조조정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비은행채권단은 지난 2일 <>해태제과는 출자전환을 통한 소생시킨 뒤
지분을 매각하고 <>해태음료와 상사는 합병후 자산매각하는 등의 단일안을
확정, 채권은행단에 통보했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