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업계에도 감원한파가 닥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은 경영정상화 차원의 비용절감을 위해 1천4백여명의 종업원중
15%가량을 줄이기로 했다.

6일 한국투신 고위관계자는 "오는 10일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할 자구노력
계획서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영개선안을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신은 희망퇴직제도 장기휴가제도등을 도입, 자발적인 인원감축을
추진하되 부족한 부분은 정리해고를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기로 했다.

대한투자신탁도 우대퇴직 정리해고 등 구체적인 감원계획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위는 한투 대투 국투 등 대형 투신사를 대상으로 차입금축소를 비롯해
인원감축 비용절감 사옥매각 등의 자구노력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