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고품격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일류백화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손님 납품업체 사원등 3대고객만족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는 지난 1일부터 인터넷을 이용한 발주시스템인 "위드라인"을 가동하고
3개월이상 거래업체에 대한 무검품제를 도입했다.

또 최근 손님들이 계산대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고객만족(CS)
계산대를 설치했다.

위드라인은 현대백화점이 인터넷사이트에 상품주문을 내면 납품업체들이
이를 보고 그날 곧바로 상품을 납품할 수 있도록한 정보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납기단축과 업체간 정보공유의 효과를 낸다.

CS 계산대는 전표를 없애고 영수증만으로 신용카드 결제를 끝냄으로써
신용카드 고객의 대기시간을 20여초, 연간 전표비용을 4천만원 줄여준다.

또 수표인식센서가 부착돼 있어 수표를 조회하는 시간도 10초이상 단축
시킨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위드라인과 무검품제는 협력업체에, CS 계산대는
손님들에게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운영방식이라고 밝혔다.

또 고객과 만나는 판매사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포상제를 강화하고
복지를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백화점업계는 현대가 사세확장과 함께 고객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대해 경기가 나쁠때 오히려 업계 1위로 발돋움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