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수입해오는 카네이션 품종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3일 국내육성품종이 전혀 없는 카네이션 절화용
스프레이(꽃대 하나에서 여러개의 꽃이 피는 것)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전량 수입해오는 카네이션 묘종수입비용 가운데
절반정도만 대체해도 연간 94만5천달러의 외화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품종은 "샛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분홍색으로 꽃색이
선명하고 줄기가 튼튼하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하는 수입카네이션묘종 대다수가 빛이 적은 겨울철과
고온기에 재배하면 줄기가 약해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돼왔다.

< 김정아 기자 jacki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