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는 하늘에서 복을 내려준다.

경북 영주에서 전문대학을 다니는 J씨는 주말마다 부모님이 계신 충북
제천에 다녀온다.

효성이 남다른 그는 매일 부모님에게 안부전화를 드리는데 최근 시골가게가
잘안돼 등록금 걱정을 하시는 부모님 모습에 마음이 편치않았다.

그런데 얼마전 시골집으로 가는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샀던 기업복권이
1등(4천만원)에 당첨됐다.

평소 관심없는 복권에 손이 간 것은 전날밤 꿈이 생각났기 때문.

눈부신 햇살과 함께 부모님의 모습을 보았는데 너무나 생생해서 복권을
샀다가 뜻하지 않은 행운을 잡았다.

복권이 당첨되던날 저녁 J씨 어머니는 집안과 아들 걱정으로 시작한
3일 금식기도를 막 끝냈다.

자식의 효성과 부모님의 자식사랑을 하늘도 외면하지는 않은 셈이다.

자료제공=중소기업진흥공단 (02)769-6932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