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스미토모상사
등 일본 3대 무역회사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1일
밝혔다.

무디스는 "현재 일본과 아시아의 기업경영환경이 나빠 이들 3사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게 됐다"며 "아시아경기침체로 이 업체들의 자본구조가가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최대 무역회사인 미쓰비시상사와 그 라이벌인 미쓰이물산의 신용등급
은 중상등급인 A1이며 스미토모상사는 A2로 같은 중상등급이나 서열은
한단계 낮다.

무디스는 이 3사가 기업집단의 핵심이기 때문에 계속되는 아시아 경제위기
를 더 고통스럽게 느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들 업체는 주가하락에 매우 취약한 편이라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