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오는 9월로 예정돼있는 2차방북때도
"판문점을 통해 가겠다"고 1일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오전 아산사회복지사업재단 주최로 열린 제10회 사회
윤리심포지엄 "한국의 사회윤리-현재와 미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2차방북때 금강산 유람선을 이용하지는 않을 계획"이라며이같이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이어 심포지엄 축사를 통해 "현재 경제위기는 위환관리를
잘못한 정책당국자에게 직접적인 책임이 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세계화
돼가는 경제질서에 정부 기업 근로자 시민 등 경제주체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데 있다"고 말했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