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기관투자가및 외국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거래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있도록 7월1일부터 옵션 결제월(종목)을 축소키로 했다.

29일 증권거래소는 7월부터 옵션의 결제월을 근월물 3개및 원월물 1개와 3,
6, 9, 12월중 2개및 그외월중 2개 등으로 줄인다고 밝혔다.

또 거래기간도 3, 6, 9, 12월종목은 6개월로 줄이기로 했다.

이에따라 옵션종목은 최소 40개로 줄어들게 된다.

현재 옵션결제월은 근월물 3개 및 원월물 3개 그리고 3, 6, 9, 12월 4개및
그 이외월중 2개 등이며 거래기간도 3, 6, 9, 12월 종목은 1년 그 이외월
종목은 3개월이어서 거래종목수가 최소 60개에 달한다.

거래소는 "옵션종목이 너무 많아 유동성이 분산된 탓으로 그동안
기관투자가들과 외국인들의 참여가 저조했다"며 "이를 해소하는 동시에
권리행사가 가능한 종목(등가격 또는 내가격종목)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도록
결제월을 축소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