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프로골퍼들이 아깝게 일본LPGA투어 내셔널타이틀 정복에
실패했다.

신소라(26)와 구옥희(42)는 28일 일본 아이치의 미요시CC(파72)에서 끝난
제31회 일본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7천만엔)에서 나란히 4라운드합계
3오버파 2백91타를 기록, 공동3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합계 2오버파로 공동6위를 달렸던 두 선수는 최종일 똑같이
1오버파 73타를 치며 우승경쟁에서 멀어졌다.

2라운드 선두로 우승까지 기대되던 신소라는 3라운드에서 76타로
부진한뒤 4라운드에서도 언더파 진입에 실패했다.

두 선수의 상금은 각 3백97만엔(약3천9백만원).

우승은 일본의 노로 나스코가 차지했다.

노로는 이날 이븐파 72타를 포함, 합계 2언더파 2백86타를 기록했다.

한국선수들은 이밖에 김애숙이 합계 10오버파 2백98타로 25위, 이영미가
2백99타로 29위를 마크했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