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막된 미국LPGA 숍라이트클래식에서 박세리(21, 아스트라)는 첫날
그런대로 중상위권을 유지했으나 2라운드에서 오버파를 치며 중위권으로
처졌다.

중간선두와는 무려 10타차로 2일 시작되는 US여자오픈을 앞두고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은 28일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의 매리오트 시뷰리조트GC(파71)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3 보기2 더블보기1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합계 1언더파 1백41타로 리셀로테 노이만등 13명과 함께 공동 39위다.

이 대회는 3라운드로 치러지므로 최종일 선두권에 진입하기는 힘든
상황.

박은 보기-더블보기로 2라운드를 시작했다.

1번홀(3백45야드)에서는 90야드 피치샷이 그린을 벗어나는 실수를
범했다.

2번홀(4백7야드)에서는 스푼티샷이 러프에 떨어져 탈출한뒤 세번째 샷마저
그린을 오버하며 4온2퍼팅이었다.

박은 4,18번홀에서 1m버디, 7번홀에서 3m버디를 낚았다.

이날 총퍼팅수는 29회로 평범했다.

지난대회 2위 애니카 소렌스탐은 이날 6언더파 65타(버디7 보기1)를
치며 전날 공동선두에서 단독선두가 됐다.

합계 11언더파 1백31타로 박과는 10타차.

97삼성월드챔피언십 우승자 줄리 잉크스터가 합계 9언더파 1백33타로
2위에 올라있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