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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도 퇴출 '초읽기' .. 부실사 내달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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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 증권회사의 문을 닫는 증권산업 구조조정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이달 30일은 부실증권사 판별 척도인 영업용순자본비율을 산정하는
    기준일이다.

    증권회사들은 6월말일을 기준일로 임시 결산결과를 내달 15일까지
    금융감독위원회에 보고해야 된다.

    임시결산보고서가 금감위 부실판정 작업의 "기초자료"가 된다.

    금감위는 증권산업 구조조정을 가능한 한 신속하게 해치운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예고된 구조조정 일정보다 2~3개월정도 단축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르면 7월 하순께 부실증권사 이름이 공개되고 8월말께 금감위가
    "실력행사(퇴출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판정기준은 간단하다.

    임시 결산보고서에 들어있는 재무건전성 지표인 영업용 순자본비율이
    1백50%에 미달하면 "부실증권사"라는 딱지를 받는다.

    판정과정에서 주식투자자들은 영업용순자본비율이 1백50%미만인
    증권회사에서 다른 증권사로 찾아가는 증권계좌 대이동이 벌어질 공산이
    크다.

    증권감독원과 업계 기획담당자들은 32개 증권회사 가운데 금감위의
    부실판정을 받을 증권회사수는 적게는 5개사, 많게는 10개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사 2개사를 포함해 4개 증권사는 6월말까지 1백50%의 순자본비율을
    맞추기는 힘들 것이란 점에 근거하고 있다.

    여기에 "가짜" 후순위채 문제가 지난주에 불거지면서 9개사의 영업용순자본
    비율이 갑자기 1백%미만으로 떨어져 부실판정을 받을 증권사가 예상외로
    늘어날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고개를 들고 있다.

    금감위의 엄격한 요구조건에 맞춰 후순위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증권회사는 5~6군데에 불과하다.

    공정거래위의 내부거래조사로 계열사간 지원도 거의 불가능하다.

    32개 증권사는 6월말일을 기준으로 영업용순자본비율 1백50%를 맞출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그러나 금감위의 보고서 검증작업및 부실판정 결과는 증권사들의 생각과는
    달리 증권업계와 투자자들에게 적지 않을 충격파로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양홍모 기자 yang@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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