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주변인 인천시 중구 신흥동 65일대 24만여평의 바다매립지에 대한
물류단지 조성이 본격화 된다.

인천시는 23일 시설확보율이 65%에 불과한 인천항의 항만시설을 확충하고
보세장치장, 컨테이너 야적장 등의 대형화를 위해 매립이 끝난 이 일대를
준공업지역으로 지정, 대형 물류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제1준설토 투기장인 20만8천여평과 3만3천여평 등 모두
24만1천여평을 기존 자연녹지 지역에서 준공업지역으로 변경, 다음달중
용도변경을 확정키로 했다.

또 이 지역과 송도신시가지를 연결하는 24만여평의 제2투기장은
자연녹지지역으로 용도를 지정해 자연경관을 보존하기로 했다.

준공업으로 변경되는 지역은 시멘트유통기지를 비롯, 컨테이너야적장,
보세장치장, 일반창고 등의 물류유통시설을 집중 조성할 예정으로 올해말부터
본격적인 건축이 이뤄질 예정이다.

< 인천=김희영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