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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속 외국기업] '코벨' .. 3년만에 백화점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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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벨의 경이적인 성과는 진취적으로 일해온 모든 임직원들이 이루어낸
    것이다. 경제위기도 우리의 발전을 막지 못할 것이다"

    지난 2월 방한했던 프랑스 로레알그룹 오웬 존스 총회장이 한국법인인
    (주)코벨 3백60여 임직원에 보낸 메시지다.

    존스 총회장은 세계 1백50여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지만 어느 나라에도
    이런 메시지를 보낸 적이 없었다.

    코벨의 "성적표"를 보면 존스 총회장의 이같은 찬사는 이해가 간다.

    이 회사가 설립된 것은 지난 93년.

    기술제휴선이었던 한국화장품과 결별하고 한국에 직접 진출했다.

    코벨은 3년만인 96년 백화점에서 유통되는 화장품시장에서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점유율이 17%를 넘은 것이다.

    국내에 직접 진출하면서 선보였던 화장품 "랑콤"과 연이어 내놓은
    "비오템", 향수브랜드인 "기라로쉬" "랄프로렌"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이 히트를 친 결과였다.

    코벨은 여세를 몰아 지난해에는 화장품 "헤레나 루빈스타인"을 선보였고
    미용실 전문 사업부인 "로레알파리"도 출범시켰다.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은 3백50억원.

    백화점내 화장품 시장에선 2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외부에서는 코벨이 급성장세를 보인 것은 본사의 지명도와 제품의 인지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낮춰보기도 한다.

    세계 1위의 화장품회사가 직접 진출해 유명브랜드 제품을 파는데 그 정도
    성공을 못하겠냐는 식이다.

    그러나 코벨 스스로 내리는 평가는 전혀 다르다.

    한국적인 특성을 중시한 마케팅과 브랜드 전략을 폈기 때문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코벨 관계자는 "본사에서 제품을 처음 개발할 때부터 우리나라 등 아시아
    제품의 비중을 크게 높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광고전략도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기보다 실수요자에게 정보를
    주는 방식으로 짠다.

    성과급 제도를 도입해 동기유발 효과를 극대화한 것도 성공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나이나 경력보다 성과와 의욕을 더 높이 사는 기업문화가 5년도
    안돼 정착됐다.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30분 퇴근이 규정이지만 직원들은 출근시간만
    제대로 지킨다.

    퇴근시간은 항상 고무줄이다.

    조직 자체도 고효율 구조다.

    브랜드매니저-프로덕트매니저-어시스턴트 등 3단계로 단순화돼 있다.

    코벨은 이같은 여세를 몰아 조만간 태평양 LG화학에 이어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3위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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