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상에 북한 잠수정 .. 어선 그물에 걸려 표류중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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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4시33분께 강원도 속초시 동쪽 11.5마일 해상에서 북한 국적으로
추정되는 잠수정이 어선의 그물에 걸려 표류, 군당국에 의해 23일 새벽
0시20분께 양양 기사문항으로 예인됐다.
이 잠수정은 70t급 크기의 유고급으로 잠망경을 내놓고 항해하던중
꽁치잡이 어선이 뿌려놓은 유자망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고급 잠수정은 길이 20m 크기로 통상 5~6명이 탈수 있으나 이 잠수정에
몇명이 탑승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잠수정은 고기잡이를 위해 쳐놓은 그물에 걸린뒤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속초선적 동일호에 의해 발견됐으며 해경과 군당국에 신고됐다.
잠수정은 그물에 걸린뒤 북동쪽으로 달아나려고 했으나 선체가 기울어 항해
가 불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당국은 이 잠수정이 공작을 위해 우리 영해에 침투했는지, 아니면 사고로
표류하다 떠밀려온 것인지 조사하기 위해 군 경찰 안기부 관계자로 합동
신문조를 구성했다.
한편 김대중대통령은 이날 북한 잠수정 침투사건과 관련, 천용택 국방장관
에게 작전상황을 빈틈없이 지휘토록 하고 임동원 청와대외교안보수석에게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즉각 소집해 정부차원의 종합대책을
강구토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는 시내 삼청동 모처에서 간사인
임 수석과 강인덕 통일, 박정수 외교통상, 천 국방장관, 이종찬 안기부장,
정해주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북한 잠수정
예인후 후속조치 등을 논의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3일자 ).
추정되는 잠수정이 어선의 그물에 걸려 표류, 군당국에 의해 23일 새벽
0시20분께 양양 기사문항으로 예인됐다.
이 잠수정은 70t급 크기의 유고급으로 잠망경을 내놓고 항해하던중
꽁치잡이 어선이 뿌려놓은 유자망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고급 잠수정은 길이 20m 크기로 통상 5~6명이 탈수 있으나 이 잠수정에
몇명이 탑승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잠수정은 고기잡이를 위해 쳐놓은 그물에 걸린뒤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속초선적 동일호에 의해 발견됐으며 해경과 군당국에 신고됐다.
잠수정은 그물에 걸린뒤 북동쪽으로 달아나려고 했으나 선체가 기울어 항해
가 불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당국은 이 잠수정이 공작을 위해 우리 영해에 침투했는지, 아니면 사고로
표류하다 떠밀려온 것인지 조사하기 위해 군 경찰 안기부 관계자로 합동
신문조를 구성했다.
한편 김대중대통령은 이날 북한 잠수정 침투사건과 관련, 천용택 국방장관
에게 작전상황을 빈틈없이 지휘토록 하고 임동원 청와대외교안보수석에게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즉각 소집해 정부차원의 종합대책을
강구토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는 시내 삼청동 모처에서 간사인
임 수석과 강인덕 통일, 박정수 외교통상, 천 국방장관, 이종찬 안기부장,
정해주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북한 잠수정
예인후 후속조치 등을 논의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