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투자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며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가 투자확대
의 전제조건이 될 것입니다"

제말우딘 카슘 국제금융공사(IFC) 부총재는 지난 15년간 중단했던 한국에
대한 투자활동을 다시 강화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카슘 부총재와 일문일답.

-한국에 대한 IFC의 추가 투자규모는.

"한국의 금융부문에 모두 2억5천만달러를 투자하며 제조업분야는 5개업체와
곧 투자협정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

-하나은행은 보람은행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고 장기신용은행도 외국은행과
제휴를 모색하고 있는데.

"하나은행의 합병문제는 구체적으로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도움이 된다면 어떤 은행과 합병을 추진해도 IFC는 용인할 방침이다.

다만 하나은행과 합병을 추진하고자 하는 은행에 대해선 IFC가 재무구조에
대한 구체적인 실사를 벌인 다음에야 합병을 받아들일 수 있다"

-투자 이외에 기술적인 지원프로그램은.

"은행의 재무구조를 투명하게 하는 작업을 먼저 하도록 권유하는 일이다.

투자여부를 결정하는 사전조사활동도 여기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