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뇌졸중으로 쓰러져 치료를 받아온 최형우 한나라당 고문이 21일
둘째딸 은실양의 결혼식에서 불편한 걸음걸이로 딸의 손을 잡고 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최 고문은 이날 결혼식장인 서울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 입구에서
하객들을 맞으며 "고맙습니다"라고 간단한 답례를 하기도했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주례를 맡은 이날 결혼식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축의금을 전달하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김기수 전 수행실장을 보내 축하하는
등 여야 국회의원과 정.관계 인사 2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