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 SK회장의 부인 고 박계희 여사 1주기추모식이 18일오후 워커힐
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친지, 미술계인사, SK사장단, 한국고등교육재단관계자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박여사의 장남인 최태원 SK(주) 부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지난 1년동안
슬픔을 극복하기위해 열심히 살아 왔다"며 "항상 진실되게 살라고 가르쳐온
어머님 모습이 눈에 아른거린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추모식에 앞서 최회장은 이날 오전 장남과 차남 재원(SKC상무) 등 자녀들과
함께 수원 가족묘지를 찾았다.

한편 고인을 추모하는 전시회가 지난 5월10일부터 이달말까지 워커힐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 최완수 기자 wan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