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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소 경협] 세계적 리조트단지 만든다..금강산개발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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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이번 방북기간중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역시 금강산 개발.

    현대는 이번 방북기간중 정 명예회장의 평생숙원인 금강산 개발을 반드시
    실현시킨다는 구상이다.

    북한측도 외화벌이를 위해 금강산 개발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이어서 금강산
    개발은 예상외로 조기에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북한은 금강산의 개발과 보전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금강산을 백두산과 함께 대표적 명산으로 지정하고 이 일대의 자연풍치
    손상을 막기 위해 문화시설 등을 개발, 관리해 오고 있다.

    외금강의 경관보전에 장애가 되는 수렵 벌목 등 일체의 행위도 금지돼
    있다.

    또 6.25 동란때 소실된 금강산 신계사에 특수박물관을 설치해 놓고 이
    지역의 유물을 보관.전시중이며 정양사 표훈사 보덕암 사자탑 등을 복원하는
    등 문화유물과 유적 보호정책을 펴고 있다.

    금강산 입구인 온정리는 지난 53년부터 휴양도시로 지정됐다.

    현대와 북한은 금강산 일대를 자연경승관광 휴양관광 산악관광 등 3단계로
    나눠 개발할 예정이다.

    외금강,온정리의 온천지구,시중호 휴양지구 등이 휴양관광 차원에서
    개발중이며 등반, 스키장 등 산악관광과 함께 골프장 유람선 바다낚시
    해수욕 등을 즐길수 있는 종합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시중호 삼일포 연안해역은 해양관광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북한측은 이미 금강산 지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원산 송도원지구
    와 통천의 시중호, 고성의 온정리와 삼일포를 잇는 동해안고속도로와 원산
    구읍리를 잇는 동해북부철도를 부설하는 1단계 사업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제적인 관광지로 성장시키기 위해 원산의 갈마비행장을 현대화하는
    방법과 금강산 인근에 새 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또 해로를 통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장전항을 확장한다는 계획도 있다.

    현대와 북한은 금강산에 호텔은 물론 백화점 카지노 골프장 스키장 등을
    단계적으로 건설해 세계적 관광단지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설계는 외국의 앞선 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에 용역을 의뢰키로 했다.

    또 한국의 능력있는 업체들을 참여시키고 인력과 자재는 북한에서 대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 명예회장은 금강산개발계획에 외자를 대규모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갖고
    있다.

    외국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복안이다.

    이 구상은 89년초 첫방북에서 정회장이 북한측 관계자들에게 밝혔었다.

    현대는 금강산에 관광객을 해상으로 접근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이를위해 척당 1천명수송이 가능한 3만~4만t급 초대형 유람선 4척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속초와 동해시에서 출발시켜 북한 금강산 입구의 항구인 장전에 정박
    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금강산에는 현재 숙박시설이 마땅치 않아 유람선에서 숙박토록 할
    방침이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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