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S&P "한국 금융기관 구조조정 불충분"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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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5일 취약한
금융기관들을 정리하겠다는 한국의 구조조정 계획이 불충분하다고
지적하고 금융부문에 대한 부정적인 단기 전망을 계속 유지할 것이
라고 밝혔다.
S&P는 "한국정부가 공공자금을 동원해 추가개입할 준비를 하지 않
거나 국제투자가들이 대규모로 투자하지 않는다면 한국의 금융기관
들은 급속히 늘어나는 손실을 감수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S&P는 주간 신용평가 보고서인 "크레디트 위크"에서 한국정부는
금융부문의 최대 단일 대주주가 되려하고 있으나 정부의 개입이 금융
기관들의 손실을 보전해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의 기업소유 규제가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외국
투자자들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은 한국에 대한 투자
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며 기업자산 평가에 대한
이견과 기업구조의 투명성 부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통화가 어느정도 안정세를 되고 외환보유고가 증가하고 있지
만 앞으로 수년간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보고서는 한국 금융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부채 부담,재벌편중
여신,자본 부족,소비부문과 기업부문의 높은 차입비율등을 지적했다.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7일자 ).
금융기관들을 정리하겠다는 한국의 구조조정 계획이 불충분하다고
지적하고 금융부문에 대한 부정적인 단기 전망을 계속 유지할 것이
라고 밝혔다.
S&P는 "한국정부가 공공자금을 동원해 추가개입할 준비를 하지 않
거나 국제투자가들이 대규모로 투자하지 않는다면 한국의 금융기관
들은 급속히 늘어나는 손실을 감수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S&P는 주간 신용평가 보고서인 "크레디트 위크"에서 한국정부는
금융부문의 최대 단일 대주주가 되려하고 있으나 정부의 개입이 금융
기관들의 손실을 보전해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의 기업소유 규제가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외국
투자자들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은 한국에 대한 투자
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며 기업자산 평가에 대한
이견과 기업구조의 투명성 부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통화가 어느정도 안정세를 되고 외환보유고가 증가하고 있지
만 앞으로 수년간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보고서는 한국 금융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부채 부담,재벌편중
여신,자본 부족,소비부문과 기업부문의 높은 차입비율등을 지적했다.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