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독자적인 생명공학기술로 개발,지난 94년 상품화에 성공한
"젖소산유촉진제(BST)"를 지난 3년동안 세계 10개국에 7천만달러어치
수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젖소산유촉진제는 미국 몬산토사가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품목으로
젖소의 뇌하수체에 분비되는 일종의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과 생명공학기술
로 대량 발효,정제시킨 것이다.

LG화학이 15년간 1백억원을 들여 개발한 BST는 선진국의 기술 및
품질과 비슷해 수익성이 매우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5년 6월 말레이시아에 처음으로 수출한 이래 멕시코
아프리카 남미지역에 수출하고 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에서는
각각 85%,6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LG화학 관계자는 "1억8천만달러 규모인 미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해외 유수의 제약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영설 기자 yskw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