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종합금융은 17일 네덜란드 ING은행과 1억달러규모의 외화 도입계약을
맺는다고 15일 발표했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가 들어선 이후 종금사가 외국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빌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차입금액은 ING은행이 중앙종금 보유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7월중 들어오며 1년뒤 채권 재매입조건으로 갚게 된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조달금리는 현재 5.68%선 리보(런던은행간 대출금리)에 4.5%포인트를 더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종금 관계자는 "그동안 외화대출 등의 국제금융업무를 하기 위해 외자
도입을 적극 추진해 왔다"며 "이번 차입 성공으로 유동성 개선 효과는 물론
대외신인도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