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7월부터 해저 광케이블을 통해 한국과 중국이 직접 연결된 인터넷망
이 개통된다.

한국통신은 내달중 한국과 중국을 잇는 해저 광케이블을 통해 1백28bps급
전용회선 1개를 설치, 인터넷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를위해 이달말 방한하는 중국전신총국(DGT)관계자들과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1차 실무협상을 갖고 구체적인 시스템구축방식과 일정
등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중국은 현재 홍콩과만 인터넷을 직접 연결하고 있으며 현재 시험단계에 있
는 싱가포르와 인터넷망이 구축되는대로 한국과 인터넷망을 연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통신은 한.중 직통 인터넷망이 구축되면 국제전화 접속료 정산수지에서
상당한 적자를 나타내고있는 미국과의 인터넷 트래픽집중현상도 어느정도 해
소될수있을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통은 또 이번 실무협상에서 국내 수신자 부담통화(080)서비스처럼 국제전
화요금을 수신자가 내는 수신자요금부담 국제전화(UIFN)서비스를 일반공중전
화망을 통해 제공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