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주식 매도공세로 대형우량주가 최근 1년사이 최저가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있다.

대표적인 외국인 선호주인 포항제철은 지난 12일 4만원이 무너져 최근 1년
사이 최저가를 기록했다.

주말인 13일에는 장중한때 3만8천7백원까지 떨어졌다가 가까스로 4만원을
회복했다.

싯가총액 1위인 한국전력도 13일 1만3천9백원을 기록, 기존 저가인 1만2천
원(97년11월25일)에 근접한 상태다.

LG정보통신은 2만3천6백원으로 연일 신저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밖에 업종대표주인 현대자동차 대우증권 대한항공 주택은행 현대건설등도
97년 이후 신저가를 냈거나 신저가에 근접한 상태다.

이충식 동원증권동향분석실장은 "엔저 영향에 따른 외국인의 주요 매도종목
이 대형우량주여서 이같은 블루칩 약세현상은 좀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5일자 ).